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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호] '스마트업파크' 입주한 유재복 레오 대표 "R&D부담↓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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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12 14:57 조회5,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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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업파크' 입주한 유재복 레오 대표 "R&D부담↓효율성↑"

[되살아나는 국가산업단지]③
2012년 창업 감속기 제조업체, 작년 스마트업파크 입주
경상대와 공동 R&D과제 추진, R&D자금 지원도 받아
수출 컨설팅 지원 통해 지난해부터 중국 수출길 개척
  • 등록 2018-03-26 오전 12:10:00

    수정 2018-03-26 오후 6: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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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 레오 대표가 창원 스마트업파크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스마트업파크와 같은 융복합집적 산업단지가 1~2년 안에는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김정유 기자)
[창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리같은 영세한 지방 중소기업들은 초창기 제품 연구개발(R&D)에 대한 부담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창원 ‘스마트업파크’에 입주, 경상대와 공동 R&D 과제를 진행하면서 한시름을 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R&D 자금도 지원받아 부담이 현저히 줄었어요.”

23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업파크 기업연구관에서 만난 유재복 레오 대표는 “융복합에 대한 지방 제조 중소기업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지만 스마트업파크와 같은 시도들을 지속한다면 1~2년 안에는 혁신의 움직임들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대 기계공학부 겸임교수인 유 대표는 2012년 감속기 제조업체 레오를 창업했다. 주로 대규모 물량으로 거래되는 해외시장에서 유 대표는 ‘소규모 발주’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했다. 대규모 물량을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소량으로 발주하는 시장만 전략적으로 선택해 ‘틈새 수출’을 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유 대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스마트업파크의 지원을 받았다. 스마트업파크는 산업,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시설을 창원 국가산업단지 안에 집적시킨 공간이다.

그는 “산단공·스마트업파크 지원을 통해 지난해 말에 8만달러 규모의 중국 수출을 처음으로 일궜다”며 “이번 주에도 추가로 10만달러 수출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으로의 시장개척단 지원을 받았던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다음달에도 지원을 받아 중국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업파크에 입주한 대학들과 공동 R&D를 추진,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은 높였다. 레오는 경상대와 공동 R&D를 추진하며 신규 기술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초기 제품 개발시 필요한 장비들만 따져도 4000만원 이상이 드는 상황에서 스마트업파크 산합융합지구를 통해 R&D 자금을 지원받아 부담이 대폭 낮아졌다”며 “지난해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각종 연구 지원과 수출 증대를 통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이같은 융합의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소재 제조 중소기업들에게도 융합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계업종이 중심이 된, 비교적 보수적인 창원에서도 최근 융합에 대한 인식이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며 참여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융합의 대상은 단순 동종업계만이 아닌, 광범위하게 이업종끼리도 이뤄져야 한다는 게 유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매번 비슷한 업종끼리의 융합이 아닌, 예컨대 기계업종과 인문학·디자인간 결합과 같은 제한없는 융합 시도가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지방 산업단지 입주기업들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업체 대표들의 인식부터 바꾸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